본문 바로가기

비정규직

화장실 걸레 옆 쌀 씻는 설움 “청소만 한다고 인격도 없나요” 화장실 걸레 옆 쌀 씻는 설움 “청소만 한다고 인격도 없나요” [2020 노동자의 밥상] ④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회사가 주는 월 식대 ‘1,000원’ “누가 우리 먹고 쉬는 데 관심 있겠어” 2시간 쓸고 닦고 새 아침 열지만… 밤새 토하고 더럽혀진 역사 청소 뒤 아침밥 당번이 두 끼 때울 밥 지어 휴게실에 싱크대 없어 화장실로 한 끼 밥값 19원짜리 비정규직의 삶 월급명세서엔 명목뿐인 식대 항목 역무실 탕비실은 정규직 직원들 용 “우린 그 사람들 출근 전에 청소만…” [한겨레] 부산/김완 기자 | 등록 : 2020-01-08 05:00 | 수정 : 2020-01-08 14:05 환갑을 코앞에 둔 차귀순(가명·58)의 마음은 흔들릴 일이 많지 않다. 새벽마다 지하철역에 사람들이 토해놓은 온갖 흔적을 닦아낼.. 더보기
전남대병원, 영하 추위 속 ‘비정규직 농성장’ 단전 조치 전남대병원, 영하 추위 속 ‘비정규직 농성장’ 단전 조치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발행 : 2020-01-04 15:42:33 | 수정 : 2020-01-04 15:42:33 전남대병원이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에 단전 조치를 단행했다. 노조 측은 단전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대병원이 이날 오전 9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행정동 건물의 전기와 난방 공급을 끊었다. 노조는 “이에 26일째 파업투쟁 중인고령 청소노동자들은 불도 들어오지 않고 온열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노조 측은 청소, 주차, 시설관리, 식.. 더보기
통계로 보는 공공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구멍 통계로 보는 공공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구멍 【토요판】 친절한 기자들 [한겨레] 옥기원 기자 | 등록 : 2020-01-03 19:58 | 수정 : 2020-01-04 11:28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명목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자회사 때문입니다. 공공기관이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요? 속을 들여다보면 정책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갈등 요인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연재된 ‘비정규직 제로 선언, 그 후’ 기사를 취재한 탐사팀 옥기원입니다. 앞에서 운을 뗀 것처럼 오늘은 정규직 전환 정책의 ‘아픈 손가락’인 자회사 난립 문제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새해 초부터 복잡한 주제로 독자분들을 찾아뵙는 게 송구스럽습니.. 더보기
서울대병원 생명안전직 직고용 ‘모범’, 청소노동자 “더 쓸고 닦고” 서울대병원 생명안전직 직고용 ‘모범’, 청소노동자 “더 쓸고 닦고” 11월 초 간접고용 노동자 전원 직접 고용 “환자 생명·안전 위한” 직고용 대표 사례 처우 개선되고, 일터 분위기도 ‘신바람’ [한겨레] 옥기원 기자 | 등록 : 2019-12-30 05:01 | 수정 : 2019-12-30 07:53 서울대병원 청소 노동자 이연순 씨는 예전엔 한번 할 걸레질도 요즘엔 세 번, 네 번씩 한다. 그래도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환자에게 최대한 웃고 친절해지려는 동료들의 모습을 볼 때 ‘진짜 정규직’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라고 이 씨는 말했다. 이 씨를 비롯해 서울대병원에서 일하는 청소·경비·급식·운전·주차 등 간접 고용 노동자 614명은 지난 11월 초 직접 고용됐다. 다른 공공기관 비정규직들.. 더보기
민주노총 조합원 100만 시대 민주노총 조합원 100만 시대 올해 4월 기준 101만4845명, 촛불항쟁 이후 22만명 급증 비정규직·여성·청년 확 늘어, 직장 갑질도 노조 가입 요인 [한겨레] 신윤동욱 기자 | 등록 : 2019-09-10 19:32 | 수정 : 2019-09-10 19:3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이 비정규직, 여성, 청년 중심으로 2년여 동안 2만명이 늘어 101만5천명이 됐다. 새 조합원 10명 중 4명이 공공부문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10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촛불항쟁 이후 뚜렷한 조합원 증가 추세로 사업장 765곳에서 21만9971명(27.4%)이 늘어 2019년 4월 기준 101만484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규 노조 765곳 중.. 더보기
“우리가 이겼다” 직접고용 이뤄 낸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눈물의 해단식 “우리가 이겼다” 직접고용 이뤄 낸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눈물의 해단식 공공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최초로 직고용 정규직화 “다른 공공기관에 큰 울림 되길”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19-09-04 21:04:15 | 수정 : 2019-09-04 21:04:15 “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 우리가 이겼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쁨의 함성과 구호가 울려 퍼졌다. 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전부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에 대해, 정규직·비정규직 할 것 없이 함께 기뻐하는 소리였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전날 오전 11시 40분 조인식을 열고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800명 전원을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더보기
“이재갑 노동부장관, 자회사 홍보대사 자처하나” “이재갑 노동부장관, 자회사 홍보대사 자처하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규탄’ 기자회견 “장관 방문해야 할 곳은 1500명 집단해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농성현장이다” [민중의소리] 양아라 기자 | 발행 : 2019-07-30 14:04:42 | 수정 : 2019-07-30 14:59:14 이재갑 고통노동부 장관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공기관을 방문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하지 못한 기관들도 조속히 마무리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전환 대상 사업장 중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동자가 있는데도 이를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 소속 전환에 반대하며, 해고상태에서 30일째 농성을 진행중인 톨게이트 요.. 더보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왜 여성이 많았을까?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왜 여성이 많았을까? 싸우는 여자들,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기 위하여 [민중의소리] 손솔 민중당 인권위원장 | 발행 : 2019-07-28 16:24:30 | 수정 : 2019-07-28 16:24:30 최초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이 7월 3일부터 3일간 있었다. 3일간 총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10만명, 총파업의 요구를 알리기 위해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6만명의 노동자가 모였다. 집회 현장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의 응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넘쳤다. 차별받는 비정규직을 이제는 없애겠다는 설움과 바람이 섞여있는 외침이 마음을 흔들었다. 총파업 대회에 참가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얼굴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모두 여성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