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리해고

쌍용차 정리해고 10년 복직투쟁 ‘끝’ 쌍용차 정리해고 10년 복직투쟁 ‘끝’ 남은 해고자 48명 모두 회사로 길고 잔인했던 투쟁 함께 했던 ‘건치’ 치과 치료버스 마지막 진료 해고자·가족 30명 잃었던 싸움 국가 손배가압류까지 아직 남아 “복직 기쁨보단 힘든 마음 큽니다” [한겨레] 전종휘 기자 | 등록 : 2019-07-01 05:00 | 수정 : 2019-07-01 09:52 익숙한 자세로 치과용 진료의자에 누운 김수경(57)씨의 오른쪽 윗잇몸에 치과의사 권혁용씨가 마취주사를 놓기 무섭게 고름을 빨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바로 옆 송곳니 팬 곳이 치과용 레진으로 메워졌다. 30일 오전 스케일링까지 끝난 뒤에야 김씨는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근처에 있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앞 이동식 치과진료 버스에서 내렸다. 입사 20년차이던 .. 더보기
“회사의 철저한 보복…KT에는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회사의 철저한 보복…KT에는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인터뷰] 6년전, 노조 위원장 선거 나섰던 임현재씨 “이젠 변해야 할 때” [민중의소리] 홍민철 기자 | 발행 : 2017-10-29 16:00:20 | 수정 : 2017-10-29 16:00:20 "KT에는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6년 전 KT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로 나섰던 임현재(53)씨의 말이다. 임 씨에 따르면 KT에서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노동조합 선거, 직원들의 투표가 철저하게 회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조금이라도 상식적인 민주주의를 요구하면 회사는 끝까지 보복해 재기불능을 만들었다. 임 씨는 최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KT는 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후보선정부터 선거운동·투표·개표까지 손에 쥐고 흔드는 KT “노동조.. 더보기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한다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한다 [민중의소리] 사설 | 발행 : 2017-05-05 07:39:00 | 수정 : 2017-05-05 07:39:00 광화문 사거리의 광고탑 위에 6명의 노동자들이 고공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21일차에 이르고 있다. 단식농성에 반드시 필요한 효소도 먹지 못한 채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고 있다고 하니 농성자들의 건강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사업장에서 노조탄압과 직장폐쇄,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투쟁을 벌여온 노동자들이다. 김경래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지부, 고진수 세종호텔노조, 오수일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 김혜진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장재영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그들이다. 보통의 노동자들의.. 더보기
"관리직은 임금 동결하고 생산직만 삭감 요구" "관리직은 임금 동결하고 생산직만 삭감 요구" 창원 한국산연, 9월 30일 정리해고 ... 노조, 9월 2일 희망대행진 [오마이뉴스] 윤성효 | 16.08.29 13:37 | 최종 업데이트 16.08.29 13:37 "오로지 정리해고만 밀어붙이려는 일본자본 '한국산연'의 횡포를 함께 막아내 주십시오." 정리해고를 한 달 가량 앞둔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호소했다. '한국산연 정리해고 반대 경남대책위'는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산켄전기(Sanken Electric Co. Ltd)가 설립한 한국산연은 오는 9월 30일 '생산부문 폐지'와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노사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리해고 날짜만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 더보기
“우리는 이긴다. 끝까지 함께 싸워, 공장으로 복귀하자” “우리는 이긴다. 끝까지 함께 싸워, 공장으로 복귀하자” [현장] 평택공장 정문 앞 가득 메운,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0-03 22:31:39 "끝까지 함께, 공장으로 돌아가자"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 노동자들의 구호 소리가 하늘로 퍼졌다. 3일 오후 4시 이곳에서는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정리해고 된 후 7년째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울에서 버스 4대를 타고 노동자, 시민 등이 내려왔다. 경기지역 등의 노동, 시민단체 회원들도 함께 했다. 2천여 명이 평택공장 정문 앞 도로 절반을 가득 메웠다. 해고자 모두가 공장으로 돌아가는 승리의 길을 .. 더보기
IMF 금 모으기를 다시 하자는 분들께 IMF 금 모으기를 다시 하자는 분들께 [민중의소리] 고희철 편집부장 | 최종업데이트 2015-09-25 22:35:33 같은 기억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기억된다. 아직도 무려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하고 계시는 이인제 의원의 최근 발언을 들으며 거듭 깨닫는다. “97년 IMF 외환위기 때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했다. 금으로 위기를 극복하지는 못 했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었다” 이 발언은 최근 박근혜가 하사하신 또 하나의 선물인 ‘청년희망펀드’를 설명하며 나왔다. “청년희망펀드로 모은 돈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박근혜도 당선 전, “IMF 위기를 보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더보기
‘창살 없는 감옥’ 생활…‘수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추석 ‘창살 없는 감옥’ 생활…‘수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추석 민주주의·생존권 위협 받는 순간마다 최후의 ‘보루’에 [민중의소리] 강경훈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27 13:02:51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아침 10시께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 앞.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한적한 거리엔 행인을 가장한 건장한 남성 2~3명이 건물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검정색 점퍼 주머니엔 무전기 안테나가 삐쳐 나와 있었고, 자연스러운 척 곁눈질을 하면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오히려 어색해보였다. “어디에 오셨나요?” “민주노총 위원장님 만나러 왔어요.” 경비원과 나눈 짧은 대화에 주변을 서성이던 남성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부러움에 가득찬 그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로 향했다... 더보기
여론조차 등 돌린 정권의 ‘노동개혁’ 여론조차 등 돌린 정권의 ‘노동개혁’ [민중의소리] 사설 | 최종업데이트 2015-09-25 08:13:59 여론조차 ‘노사정 합의’에 등 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전국 19세 이상 임금근로자 803명을 대상으로 ‘노사정 합의 여론조사’(유선전화면접방식)를 했는데, 그 결과 “거부와 반대”가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사정 합의를 주도한 정권의 이른바 ‘노동개혁’이 여론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정작 당사자인 노동자들조차 거센 우려와 반발을 하고 있으니 이번 노사정 합의는 “노동개혁이라 받아쓰고, 노동개악으로 불리는 꼴”이 됐다. 합의 과정에 노동자의 입장이 반영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불과 11.8%에 그쳤고, 정부와 재계의 일방적 입장이 반영됐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