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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

한상균의 편지와 구은수의 변명 한상균의 편지와 구은수의 변명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 발행 : 2018-01-12 13:14:25 | 수정 : 2018-01-12 14:04:49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동료 노동자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사랑하는 아우 정욱에게'(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로 시작하는 이 글에는 문재인 정부의 첫 사면에서 제외된 소감이 담백하게 실려있다. 그는 "기대도 하지 않았고, 결정에 대해 조금도 비판하고 싶지 않다"면서 "노동자를 적으로 규정하고 노골적인 탄압을 자행했던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의 앞자리에 서는 것은 민주노총 위원장의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박 정권이) 공포를 확장시켜 노동자 민중의 분노를 잠재우려 했지만 우리는 무릎 꿇지 않고 싸웠다"며 지형을 변화시킨.. 더보기
백남기 사건 600일 “책임자 처벌, 물대포·차벽 금지법 제정하라” 백남기 사건 600일 “책임자 처벌, 물대포·차벽 금지법 제정하라”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 : 2017-07-05 12:10:17 | 수정 : 2017-07-05 14:04:03 “백남기 사건 책임자들이 처벌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제도를 보완하라” 백남기투쟁본부가 ‘백남기 농민 경찰 물대포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600일이 되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경찰, 정부 등에 백남기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했다. 투쟁본부는 “정권이 바뀌자 서울대병원은 백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정정하고, 이틀 뒤 형식적이지만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과도 이어졌다”며 “사건 600일이 지나서야 조금씩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 더보기
박근혜가 회피할 때, 이 남자는 책임을 다했다 박근혜가 회피할 때, 이 남자는 책임을 다했다 [기고] 수감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그는 무죄다 [오마이뉴스] 글: 박래군, 편집: 박정훈 | 16.07.02 11:53 | 최종 업데이트 16.07.02 11:53 한상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가 걸어온 이력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는 지금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7개월째 감옥생활을 한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8년형을 구형했다. 오는 7월 4일, 그의 1심 선고공판이 있는 날이다. 재판부는 어떻게 선고할까? 그를 만난다면, 첫인상부터 단단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그는 작은 키에 다부진 체구를 가졌다. 그는 대추방망이라고나 할까, 절대 깨지지 않을 것처럼 단단하다. 그렇기 때문이었을까? 19살 나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 더보기
경찰 “물감 뿌려 현장 검거하겠다”... 토끼몰이 부활하나 경찰 “물감 뿌려 현장 검거하겠다”... 토끼몰이 부활하나 ‘차벽 적극 활용’ 검거위주의 집회대응, 공권력 남용 우려도 [민중의소리] 현석훈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30 12:47:34 경찰이 12월 5일 예고된 2차 민중총궐기에 앞서 초강수를 내놨다. 복면시위 등 불법행위시 유색물감을 뿌려 현장에서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준법집회가 되도록 노력했지만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등 대규모 집회시위에서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법 폭력 집회 참가자에 대한 현장검거를 강화하는 등 '불법폭력시위에 대한 향후 경찰 대응방침'을 내놨다. 경찰은 도로를.. 더보기
2차 민중총궐기, 정부 ‘불허’ 시민사회 ‘강행’ 야당 ‘중재’ 2차 민중총궐기, 정부 ‘불허’ 시민사회 ‘강행’ 야당 ‘중재’ [민중의소리] 현석훈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29 16:17:02 경찰이 내달 5일 예고된 2차 민중총궐기대회에 ‘불허’ 방침을 밝히면서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29일 성명을 통해 “집회 원천금지는 독재시대에나 횡행했던 것으로, 경찰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권리’를 원천 부정한 것이자 현 정권이 독재정권임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경찰은 대회를 불법화해 탄압하겠다는 의도를 공식함으로써 오히려 충돌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정권은 평화시위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벽과 물대포로 막아서지.. 더보기
조계종 화쟁위 “2차 민중총궐기 때 종교인들이 사람벽이 될 것” 조계종 화쟁위 “2차 민중총궐기 때 종교인들이 사람벽이 될 것” 28일 기자회견, “경찰 조계사 투입시 국민과 함께 좌시하지 않겠다” [민중의소리] 오민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28 13:10:06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내달 5일 2차 민중총궐기 때 종교인들이 ‘사람벽’을 만들어 평화시위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투입을 우려하고 평화시위를 바라는 화쟁위원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호소문을 통해 “경찰이 법 집행을 위해 조계사 경내로 들어온다는 풍문이 있는데 끝내 풍문이길 바란다”면서 “만일 이를 실행하려 한다면 시민.. 더보기
저들의 심장에 격문을 쓰노라 저들의 심장에 격문을 쓰노라 백남기 동지의 쾌유를 빌며... [민중의소리] 한도숙(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 | 최종업데이트 2015-11-23 08:57:59 이렇게 허망토록 쓰러지기 위해 농사를 지은 것이 아니었지 않는가. 한줌, 아니 티끌 만큼도 하늘을 우러러 거역하지 못하는 농사를 이렇게 빼앗기려고 진통제로 버텨온 세월이 아니지 않은가. 아서라. 나는 이 목숨이 다 할 때까지 생명의 물줄기를 부여안고 생명지기로 여름지기로 꿋꿋하게 서리라. 보아라 너희들 권력과 자본이 내 앞에 무릎 꿇게 되리니... 40여년을 농사 지었다. 그득한 논물에 마음이 취해 흥얼거리며 씨를 넣었다.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이고 순리라 생각했다. 해가 뜨면 바짓가랭이 걷고 들로 나가 풀들과 싸움을 하고 허기진 배를 안고 돌.. 더보기
물대포 맞은 구급차 탄 학생 “조준사격이 맞다” 물대포 맞은 구급차 탄 학생 “조준사격이 맞다” “실수로 그런 것”이란 경찰 해명에 반박 “차벽과 떨어졌는데 차안으로 계속 물 들어와” [한겨레] 박수지 기자 | 등록 : 2015-11-24 16:54 | 수정 : 2015-11-24 19:10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구급차에 물대포를 쏜 것과 관련해, 당시 팔을 다쳐 구급차로 이송됐던 대학생이 “경찰이 구급차에 조준사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야간이고 도저히 관측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수로 그럴 수 있다”고 해명했다. 24일 한양대 학생 최승건(20)씨는 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구급차를 조준사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급차는 차벽과도 굉장히 떨어져 있었는데 정확하게 물이 (차 안으로) 계속 들어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