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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

“청소노동자는 같은 직원으로 대하기 싫은가 봅니다” “청소노동자는 같은 직원으로 대하기 싫은가 봅니다” 부산교통공사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 “임금차별 해도 좋으니 직접고용 해달라” [오마이뉴스] 육근성 | 20.02.12 08:12 | 최종 업데이트 : 20.02.13 10:06 밤 10시. 그제야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다. 얼른 눈을 붙여야 한다.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니까. 다음 날 아침 6시. 다시 청소작업에 투입된 그녀. 오후 3시가 돼서야 퇴근 준비를 한다. 하루 18시간 일을 한 셈이다. 노동 강도는 살인적이다. 동료 한 명이 휴가를 가면 이런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대체할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일터는 부산지하철 역사다. 그녀는 주 6일 매일 두 끼를 휴게실에서 해결한다. 하지만 싱크대조차 없다. 조리도구는 전기밥솥 하나가 전부다. .. 더보기
첫차 타고 강남빌딩 윤낸 아침 “우리가 일해야 세상이 돌아가” 첫차 타고 강남빌딩 윤낸 아침 “우리가 일해야 세상이 돌아가” [2020 노동자의 밥상] ⑥ ‘6411번 버스’ 타는 청소노동자 “차 무너지겠어…” 오늘도 꽉 찬 6411 버스 반찬 봇짐 진 노동자 싣고 새벽을 가른다 승객 대부분 빌딩 청소 60~70대 출발한 지 11분 만에 콩나물시루 “전쟁이야 전쟁”, “사람 끼였어요”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사람들 타기에 느닷없이 버스 안 장터 열리기도 “햇김 하나 줘”, “돈 받아” 진풍경 [한겨레] 강재구 기자 | 등록 : 2020-01-17 05:00 | 수정 : 2020-01-17 09:30 첫차는 출발 11분 만에 만석이 됐다. 새벽 4시 서울 구로의 작은 공원에서 출발한 6411번 버스가 영등포와 동작을 거쳐 강남 복판의 마천루로 향하는 동안 어두운 점퍼.. 더보기
화장실 걸레 옆 쌀 씻는 설움 “청소만 한다고 인격도 없나요” 화장실 걸레 옆 쌀 씻는 설움 “청소만 한다고 인격도 없나요” [2020 노동자의 밥상] ④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회사가 주는 월 식대 ‘1,000원’ “누가 우리 먹고 쉬는 데 관심 있겠어” 2시간 쓸고 닦고 새 아침 열지만… 밤새 토하고 더럽혀진 역사 청소 뒤 아침밥 당번이 두 끼 때울 밥 지어 휴게실에 싱크대 없어 화장실로 한 끼 밥값 19원짜리 비정규직의 삶 월급명세서엔 명목뿐인 식대 항목 역무실 탕비실은 정규직 직원들 용 “우린 그 사람들 출근 전에 청소만…” [한겨레] 부산/김완 기자 | 등록 : 2020-01-08 05:00 | 수정 : 2020-01-08 14:05 환갑을 코앞에 둔 차귀순(가명·58)의 마음은 흔들릴 일이 많지 않다. 새벽마다 지하철역에 사람들이 토해놓은 온갖 흔적을 닦아낼.. 더보기
손가락 뼈 휘고, 온몸에 땀 흘리며 일해도 ‘하루 식대는 고작 50원’ 손가락 뼈 휘고, 온몸에 땀 흘리며 일해도 ‘하루 식대는 고작 50원’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이야기 [민중의소리] 장윤서 기자 | 발행 : 2019-10-03 18:40:56 | 수정 : 2019-10-03 20:56:10 2019년 9월 27일 오전 9시~11시 30분 경남 양산시 동면 호포역. 지하철이 느린 속도로 차량 쉼터인 ‘기지창’으로 향했다. 이 지하철이 기지창에 도착하자, 다른 차량을 청소하던 여성 노동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차 왔다! 이동하자!”고 외쳤다. 그러자 지하철 칸 곳곳에 있던 청소노동자 13명이 빠른 걸음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방금 온 지하철로 들어가 각자 맡은 청소를 시작했다. 한 노동자가 빠른 속도로 쓰레기를 빗자루로 쓸면, 뒤 따르는 노동자는 쭈그려 앉아 바닥에 붙은.. 더보기
KBS 청소노동자들이 이용해 온 ‘가스관 휴게실’...“수십 년 이런 취급” KBS 청소노동자들이 이용해 온 ‘가스관 휴게실’...“수십 년 이런 취급” 전문가 “가스가 누출됐다면 질식 위험” 우려도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19-10-03 18:05:47 | 수정 : 2019-10-03 18:05:47 대한민국 최대 방송사 KBS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이 가스배관이 설치돼 있고 환풍기조차 없는 한 평 남짓한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공간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최근에서야 확인한 사측은 급하게 해당 공간을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청소노동자들에게 내어줄 공간이 없다며, 좁은 휴게공간에 여러 명의 청소노동자를 욱여넣어, 또 다른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2일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와 KBS 청소노동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KBS .. 더보기
“3평 미만 공간서 8명…전기·식당 노동자 휴게실도 개선해야” “3평 미만 공간서 8명…전기·식당 노동자 휴게실도 개선해야” 서울대 학생들·시민사회단체·정치인 등 모여 지난달 사망한 청소노동자 휴게실 뿐만 아니라 기계·전기, 식당 노동자 휴게실까지 전면개선 요구 서울대 쪽 “지적 반영해 개선 조처하겠다” [한겨레] 이유진 기자 | 등록 : 2019-09-17 14:47 | 수정 : 2019-09-17 14:50 지난달 폭염 속 사망자가 나온 서울대 청소노동자 휴게실뿐 아니라 기계·전기, 식당 등 다른 학내 노동자들의 휴게실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대 학생모임인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서울대 총학생회,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등 48개 단체는 17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달 고용노동부.. 더보기
노동부, 청소노동자 숨진 서울대 휴게실 실태조사 노동부, 청소노동자 숨진 서울대 휴게실 실태조사 휴게실 설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집중 조사 [한겨레] 이유진 기자 | 등록 : 2019-08-20 14:44 | 수정 : 2019-08-20 15:04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노동부가 서울대 휴게실 실태조사에 나섰다. 20일 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관악지청)과 서울대의 설명을 종합하면, 관악지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소노동자가 숨진 서울대 관악캠퍼스 제2공학원 지하1층 직원휴게실을 시작으로, 서울대 캠퍼스 안 수백여개 휴게실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이번 주 내내 이뤄질 예정이며, 관악지청은 지난해 8월 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에서 제시한 기준을 서울대가.. 더보기
“서울대 노동자들의 환경과 공간 부족은 교수 갑질 탓” “서울대 노동자들의 환경과 공간 부족은 교수 갑질 탓” 우희종 서울대학교 교수 [민중의소리] 양아라 기자 | 발행 : 2019-08-20 16:37:37 | 수정 : 2019-08-20 16:37:37 서울대학교 휴게실에서 숨진 청소노동자와 관련해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노동자에게 처한 열악한 환경과 관련해 "교수 갑질"에 의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서울대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 A(67)씨는 폭염이 기승이던 9일 오전 작업을 마치고,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302동) 내 직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러 들어갔다. 낮 12시 30분쯤 휴게실로 들어온 동료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노동자들의 환경과 공간 부족은 어디서 올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우 교수는 "솔직한 대답은 대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