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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2차 희망버스 - [9신 보강 : 10일 새벽 3시]

[9신 보강 : 10일 새벽 3시]

경찰, 방패 휘두르며 강제진압 시작... 시민 피흘리며 쓰러져


▲ 10일 오전 2시 40분경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186일째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을 향해 경찰이 색소를 섞은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해산작전에 나서고 있다. ⓒ 권우성

▲ 10일 오전 2시 40분경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186일째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을 향해 경찰이 색소를 섞은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해산작전에 나서고 있다. ⓒ 권우성

▲ 경찰들이 10일 새벽 부산 한진중공업 인근에서 '희망 버스' 참가자들을 강제해산하며 양초를 군화로 밟고 지나가고 있다. 이날 희망 버스 참가자들은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격려하기 위해 양초를 준비해 왔다. ⓒ 유성호

결국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새벽 2시 45분께 진압 경찰을 투입했다. 경찰은 방패를 휘두르고 최루액을 뿌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쓰러졌다. 피흘리는 시민도 목격됐다. 연행된 시민은 약 50명이 넘는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도 연행됐다. 경찰은 또한 방송차도 빼앗았다.

현재 차벽이 있는 경찰 저지선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시민 대열 맨 앞에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등이 앉아 경찰의 진압을 저지하고 있다.

▲ 10일 오전 3시 15분경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186일째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을 경찰이 색소를 섞은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해산 및 검거작전에 나섰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노회찬 전 의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찰 진압작전에 밀려난 '희망버스'참가자들과 함께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이에 앞서 경찰은 새벽 2시 30분께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쐈다. 시민들이 차벽을 넘기 위해 소금이 든 자루 20개를 차벽 앞에 쌓자, 경찰은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 이에 물대포를 맞은 시민들은 호흡곤란증세를 일으켜 뒤로 물러섰다.

▲ 10일 새벽 부산 한진중공업 인근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이 경찰 차벽으로 행진이 저지되자, 시민들이 차벽을 넘기 위해 소금이 든 자루를 옮기고 있다. ⓒ 유성호

▲ 10일 새벽 부산 한진중공업 인근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이 경찰 차벽으로 행진이 저지되자, 시민들이 차벽을 넘기 위해 소금이 든 자루와 벽돌을 쌓고 있다. ⓒ 유성호

▲ 10일 새벽 부산 한진중공업 인근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가는 '희망 버스' 참가자들이 경찰 차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경찰이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발사하며 강제해산을 하고 있다. ⓒ 유성호

▲ 경찰들이 10일 새벽 부산 한진중공업 인근에서 '희망 버스' 참가자들을 강제해산하며 희망 버스 방송차량에 올라타 관계자들을 강제연행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