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언제부터 안방까지 엿듣는 도청공화국 됐냐”
장은교 기자 | 입력 : 2011-06-25 19:34:00 | 수정 : 2011-06-26 13:18:39
민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청 의혹’을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5~26일 연이어 손학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도청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2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24일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전날 최고위원·문방위원 연석회의 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 “민주주주의 근본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이 민간인 사찰과 불법 대포폰도 모자라 제1야당 손학규 대표의 안방까지 엿듣는 도청공화국으로 전락했다. 끝까지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 직후 김재윤 국회 문방위 간사와 홍영표 원내대변인을 통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또 ‘손학규 당대표실 불법도청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손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마디로 의회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주의, 의회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분명한 사실은 민주당이 회의록에 대한 녹취록을 작성하기 전에 이미 여당 의원이 최고위원회 발언록을 정확히 인용했다는 사실”이라며 “정식 문서가 아닌 어떠한 형태로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도청일 수밖에 없는 그러한 문서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공개낭독한다는 것은 의회주의의 기본을 잃은 처사다”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5일 “요즘 세상에 국회에서 도청이 가능하겠느냐. 지나친 억측”이라며 “민주당이 여야간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합의를 깬 뒤 국민적 비판을 받을 처지가 되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들고나온 전략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출처 : 김진표 “언제부터 안방까지 엿듣는 도청공화국 됐냐”
장은교 기자 | 입력 : 2011-06-25 19:34:00 | 수정 : 2011-06-26 13:18:39
민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청 의혹’을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5~26일 연이어 손학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도청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2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24일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전날 최고위원·문방위원 연석회의 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 “민주주주의 근본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이 민간인 사찰과 불법 대포폰도 모자라 제1야당 손학규 대표의 안방까지 엿듣는 도청공화국으로 전락했다. 끝까지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 직후 김재윤 국회 문방위 간사와 홍영표 원내대변인을 통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또 ‘손학규 당대표실 불법도청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손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마디로 의회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주의, 의회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분명한 사실은 민주당이 회의록에 대한 녹취록을 작성하기 전에 이미 여당 의원이 최고위원회 발언록을 정확히 인용했다는 사실”이라며 “정식 문서가 아닌 어떠한 형태로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도청일 수밖에 없는 그러한 문서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공개낭독한다는 것은 의회주의의 기본을 잃은 처사다”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25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문방위 발언은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도청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5일 “요즘 세상에 국회에서 도청이 가능하겠느냐. 지나친 억측”이라며 “민주당이 여야간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합의를 깬 뒤 국민적 비판을 받을 처지가 되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들고나온 전략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출처 : 김진표 “언제부터 안방까지 엿듣는 도청공화국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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