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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읽고

열을 세어 보아요.




    금연하면 8년, 운동하면 9년, 숙면하면 3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면 6년을,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32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내 안에 화(anger)를 다스려야 건강하고 행복한, 웰빙이 가능하단 얘기지요.
    하지만 무조건 화를 참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은 화가 나면 열을 세고
    누군가 죽이고 싶도록 미울 때에는 백까지 세었다고 합니다.

    잠시 한 발 물러서서 내 안의 화를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동시에 감정을 이성으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마음의 환풍기를 켜두는 거지요.

    그 후에 화를 내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자네가 화낼만 하군' 동의하게 되니
    다혈질의 누명을 쓰지 않고도,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고도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쉬운 일이죠. 그러나 정확한 대상에게,
    적당한 정도로, 적절한 시간동안, 정당한 방법으로 표출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화를 내기 전에 열을 세어보세요. 그리고 앞의 사항들을 생각해보세요.

    혹시 과거의 앙금으로 화가 났다면, 자격지심 때문이라면,
    종로에서 맞은 뺨을 한강에서 푸는 거라면 혼자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산책을 하면서 좋은 음악을 듣거나 노래방에서 혼자만의 리사이틀을 갖는다든지.

    지금 화가 많이 나 있다면 그 자리를 피하세요. 그리고 하나, 둘...... 열을 세어보세요.
    이제 좀 괜찮죠?
    화를 다스리면 스트레스는 줄고 인간관계는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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