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 5만5689건 분석해보니…
검찰이 기소한 댓글 건수의 무려 760배
국정원 직원 트위터 여론 조작 ‘광범위’
[경향신문] 박홍두 기자 | 입력 : 2013-10-20 22:46:22 | 수정 : 2013-10-20 23:50:14
국정원의 대선개입 트위터 글들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국감자료로 법무부를 통해 공식 입수했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에 담긴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국정원 사건 기소 과정에서 혐의를 추가 확인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범죄일람표에는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109일간 모두 5만5689회에 걸쳐 트위터를 통해 대선개입 활동을 한 정황이 나와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등 야당을 비방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지지하는 글들이다. 하루 평균 510건의 트위터 글을 확대·재생산 했다. 글들은 A4용지 2237쪽이나 된다. 쌓으니 높이만 70㎝다.
이는 검찰이 지난 6월 기소한 선거개입 게시글 73건의 760여배, 정치관여 글까지 포함한 1970건의 28배, 찬성·반대 클릭 수 1711회를 포함 전체 게시글의 15.1배에 해당한다. 검찰이 앞서 6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을 올리고 찬성·반대 클릭을 하는 식의 대선개입을 적발해낸 데에 이어 트위터 글을 통한 대규모 대선개입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야당은 인터넷 여론의 추세가 댓글에서 트위터로 넘어가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 밝혀진 댓글사건과는 규모와 파급효과 측면 모두에서 차원이 다른 심각한 선거개입 범죄로 보고 있다.
출처 : [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 5만5689건 분석해보니… 검찰이 기소한 댓글 건수의 무려 760배
검찰이 기소한 댓글 건수의 무려 760배
국정원 직원 트위터 여론 조작 ‘광범위’
[경향신문] 박홍두 기자 | 입력 : 2013-10-20 22:46:22 | 수정 : 2013-10-20 23:50:14
국정원의 대선개입 트위터 글들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국감자료로 법무부를 통해 공식 입수했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에 담긴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국정원 사건 기소 과정에서 혐의를 추가 확인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범죄일람표에는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109일간 모두 5만5689회에 걸쳐 트위터를 통해 대선개입 활동을 한 정황이 나와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등 야당을 비방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지지하는 글들이다. 하루 평균 510건의 트위터 글을 확대·재생산 했다. 글들은 A4용지 2237쪽이나 된다. 쌓으니 높이만 70㎝다.
▲ 국가정보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 |
이는 검찰이 지난 6월 기소한 선거개입 게시글 73건의 760여배, 정치관여 글까지 포함한 1970건의 28배, 찬성·반대 클릭 수 1711회를 포함 전체 게시글의 15.1배에 해당한다. 검찰이 앞서 6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을 올리고 찬성·반대 클릭을 하는 식의 대선개입을 적발해낸 데에 이어 트위터 글을 통한 대규모 대선개입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야당은 인터넷 여론의 추세가 댓글에서 트위터로 넘어가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 밝혀진 댓글사건과는 규모와 파급효과 측면 모두에서 차원이 다른 심각한 선거개입 범죄로 보고 있다.
출처 : [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 5만5689건 분석해보니… 검찰이 기소한 댓글 건수의 무려 76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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