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평균임금 137만원…정규직의 43%
노동부 ‘2015년 근로실태조사’ 발표
정규직보다 월 55.8시간 덜 일해
10명중 8명은 상여금도 못받아
[한겨레] 정은주 기자 | 등록 : 2016-04-26 20:25 | 수정 : 2016-04-27 09:54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 여전히 정규직의 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15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 임금총액은 274만 원이었다. 정규직 임금은 319만4000원이었지만 비정규직은 평균 137만2000원을 받았다. 비정규직 형태별로 따지면 기간제(계약직) 노동자의 임금이 208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견노동자(183만5000원), 용역노동자(153만8000원), 일일노동자(129만7000원), 단시간노동자(74만7000원)가 뒤를 이었다. 상여금도 정규직은 10명 중 7명(67.5%)이 받았지만, 비정규직은 10명 중 2명(22.5%)만 받았다. 그 결과 중위임금의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노동자가 23.5%에 달했다.
월 노동시간은 정규직(187.4시간)이 비정규직(131.6시간)보다 55.8시간 길었다. 비정규직에는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등이 포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간당 임금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52원으로, 정규직(1만7480원)의 65.5%였다.
노동부는 “성, 연령, 학력, 근속연수 등 임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특성을 통제하고 분석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100 대 95.7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은 사회보험 가입률도 크게 떨어졌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정규직이 97.9%에 달했지만, 비정규직은 55.5%에 그쳤다. 국민연금은 정규직 97.8%가 가입했지만, 비정규직은 52.7%만 들었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정규직 95.4%, 비정규직 66.7%로 차이가 컸다.
출처 비정규직 평균임금 137만원…정규직의 43%
노동부 ‘2015년 근로실태조사’ 발표
정규직보다 월 55.8시간 덜 일해
10명중 8명은 상여금도 못받아
[한겨레] 정은주 기자 | 등록 : 2016-04-26 20:25 | 수정 : 2016-04-27 09:54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 여전히 정규직의 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15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 임금총액은 274만 원이었다. 정규직 임금은 319만4000원이었지만 비정규직은 평균 137만2000원을 받았다. 비정규직 형태별로 따지면 기간제(계약직) 노동자의 임금이 208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견노동자(183만5000원), 용역노동자(153만8000원), 일일노동자(129만7000원), 단시간노동자(74만7000원)가 뒤를 이었다. 상여금도 정규직은 10명 중 7명(67.5%)이 받았지만, 비정규직은 10명 중 2명(22.5%)만 받았다. 그 결과 중위임금의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노동자가 23.5%에 달했다.
노동부는 “성, 연령, 학력, 근속연수 등 임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특성을 통제하고 분석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100 대 95.7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은 사회보험 가입률도 크게 떨어졌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정규직이 97.9%에 달했지만, 비정규직은 55.5%에 그쳤다. 국민연금은 정규직 97.8%가 가입했지만, 비정규직은 52.7%만 들었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정규직 95.4%, 비정규직 66.7%로 차이가 컸다.
출처 비정규직 평균임금 137만원…정규직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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