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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염병 전문가 “한국 ‘코로나’ 대처, 전 세계에 좋은 선례 남겨” 극찬

美 감염병 전문가 “한국 ‘코로나’ 대처, 전 세계에 좋은 선례 남겨” 극찬
“韓 대량 검사, ‘의료붕괴’ 초래.. 日 대응 현명했다?”.. 네티즌 “정신승리도 가지가지”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3.13 10:32:24 | 수정 : 2020.03.13 10:38:25


미국의 저명한 감염병 연구학자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훌륭하게 방역 작업을 하고 있고 그것이 전 세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극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 고문 윌리엄 샤프너 박사(밴더빌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는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방역당국은 아주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취했고, 성공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한국에서 배운 여러 가지 교훈들이 다른 나라로 전파됐을 때 그 나라에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처리 속도와 규모 등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검사가 대규모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미국이) 한국에서 배워야 할 중요한 점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에 대해서도 그는 “정직, 투명하게 정확한 정보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국민에게 전달될 때 이것이야말로 신뢰를 쌓아가는 기반과 토대가 되어주는 것”이라며 “이런 투명성과 신뢰야말로 국민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이동제한조치 없는 한국의 방역대책에 가장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고는 “이런 열린 시스템이 어떻게 이렇게 성공적으로 작동 가능한지 감명을 받고 있다. 동시에 세계에 지금 알려지지 않은 무슨 비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놀라워했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반면 미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그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퍼졌는지, 어디로 퍼졌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는 “테스트가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면에 있어서 (미국이) 시기를 놓쳤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아주 불행한 사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일본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크루즈 봉쇄’를 거론하며 “결코 이상적이지 않았다”며 “지금 이 감염과 관련해서 (일본의 대처는)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일본이 ‘코로나19’ 검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그는 “(검사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지금 일본 정부가 그냥 이 전염병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은 자국의 코로나 대응이 현명했다며 정신승리에 가까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전문지 ‘비지니스 저널’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 유전자증폭(PCR)검사 억제는 일본 정부의 영단(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인가…철저한 검사로 의료 붕괴된 한국과 이탈리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코로나’ 검사를 대량으로 실시하면서 ‘의료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한국의 네티즌들은 “전 세계에서 일본만 갖고 있는 생각. 잘못된 선입견을 버려라”(민*), “정신승리 오진다. 몇 백 년을 저런 식으로 국민 세뇌시키고. 그걸 또 끄덕거리고”(뚜벅**), “일본이 검사 안하고 손 놓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구만”(레테**), “이게 무슨 궤변인가. 병원에 가지 않으니 환자가 아니고 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상한 논리. 참 정신승리 하는 법도 가지가지다”(걸**), “앞뒤가 안 맞아. 입국제한은 왜 하는 거야?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말거나 아프면 그때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이면서”(아*), “그래 일본은 알아서 해라. 난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다행이다”(ta***)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美 감염병 전문가 “한국 ‘코로나’ 대처, 전 세계에 좋은 선례 남겨” 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