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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명성황후 문서’ 발굴한 정상수 교수 “국모 시해의 불명예 벗을 역사적 진실 규명해야” “국모 시해의 불명예 벗을 역사적 진실 규명해야” ‘명성황후 문서’ 발굴한 정상수 교수 [경향신문] 김종목 기자 | 입력 : 2013-07-01 06:00:01 | 수정 : 2013-07-01 13:45:35 2011년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외교부 정치문서보관소에서 독일제국 시대 문서 중 한국 문서군 목록을 뒤지던 정상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사진)는 ‘죽어 있다는 왕비가 살아 있다’는 제목을 발견했다. “명성황후가 시해당하지 않았다는 말 같은데…. 무슨 소리지.” 정 교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원본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은 게 라돌린과 힐리어 보고서다. 독일 문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영국 국립문서보관소로 가서 추가 문서를 찾아냈다. 정 교수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 더보기
[단독] ‘명성황후 일 낭인 칼에 시해돼 불태워졌다’ 그간의 정설 뒤집히나 ‘명성황후 일 낭인 칼에 시해돼 불태워졌다’ 그간의 정설 뒤집히나 ‘명성황후, 을미사변 때 생존’ 서구 외교문서 발견 [경향신문] 김종목 기자 | 입력 : 2013-07-01 06:00:02 | 수정 : 2013-07-01 11:08:50 이번에 독일과 영국에서 발견된 외교문서는 명성황후가 을미사변 이후에도 비밀리에 생존했으며 사건 현장을 탈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시해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국제정세의 거센 회오리 속에 놓여 있던 조선의 운명과 한반도 상황을 보여준다. 학계에서는 사료의 진실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을미사변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생존… 러 공사관 피신 타진” 독 대사, 러 공사 말 인용 보고 을미사변 약 4개월 .. 더보기
[단독]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생존” 외교문서 발견 [단독]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생존” 외교문서 발견 독일·영국보관소서 [경향신문] 김종목 기자 | 입력 : 2013-07-01 06:00:03 | 수정 : 2013-07-01 11:04:09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되지 않고 피신해 생존했다는 내용을 담은 독일과 영국의 외교문서가 발견됐다. 명성황후는 1895년 10월 8일 새벽 경복궁 건청궁에서 살해당했다는 게 역사학계의 정설이다. 정상수 한국방송통신대 통합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는 “을미사변이 일어난 지 4개월 뒤 명성황후가 살아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독일 외교비밀문서와 을미사변 때 탈출했다고 기록한 영국 문서를 각각 독일 외교부 정치문서보관소와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 1896년 2월 6일 러시아 주재.. 더보기
“뉴라이트 역사왜곡 교과서 불매” 들끓는 여론 “뉴라이트 역사왜곡 교과서 불매” 들끓는 여론 일본 우경화 닮아가” 검정 취소 청원 움직임도 민주당 “교육부·국사편찬위 심사과정 공개를” [경향신문] 송현숙 기자 | 입력 : 2013-06-02 22:21:43 | 수정 : 2013-06-02 22:21:43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이끄는 한국현대사학회 회장이 주집필자로 참여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검정 본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경향신문 5월31일자 1면 보도)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권·시민단체 등의 성명이 이어지고, 아직 교과서 내용이 확정·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교학사 교과서 불매운동까지 일고 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종편과 일베도 모자라 교과서에서까지 왜곡된 역사를 가르칠.. 더보기
한·일 우익 모두 ‘교과서 흔들기’ 한·일 우익 모두 ‘교과서 흔들기’ [경향신문] 김종목 기자 | 입력 : 2013-05-30 22:20:24 | 수정 : 2013-05-30 22:20:24 한·일 양국의 우익세력이 진행 중인 역사교과서 흔들기의 내용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비판적 역사 성찰과 인식을 ‘자학사관’으로 규정하면서, ‘국가’를 강조하는 국수주의적 성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국가’의 범죄행위나 오류를 부정하거나 그 의미를 축소하려는 것도 닮은꼴이다. 이들의 역사 흔들기는 보수주의 이념의 구현과 함께 미래의 자본주의 체제 설계와도 연계돼 있다. (1) 비판적 역사성찰, 자학사관으로 간주 한국의 우익세력이 강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다. 대한민국 수립 과정에서 미군정과 한 축을 이뤘던 이승만과 한민당 .. 더보기
뉴라이트 교과서엔 “5·16은 혁명, 5·18은 폭동” 뉴라이트 교과서엔 “5·16은 혁명, 5·18은 폭동” ‘이승만·박정희 독재 미화’ 뉴라이트, 역사흔들기 본격화 뉴스분석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 통과 MB때부터 “5·16은 혁명” 설파 고교 교과서 개정시기 맞춰 공세 [한겨레] 김지훈 음성원 기자 | 등록 : 2013.05.31 19:54 | 수정 : 2013.05.31 22:16 ▲ 5.16쿠데타 당시의 박정희(다까끼 마사오) 소장과 차지철 대위(사진 맨 오른쪽). 현행 역사교과서를 좌편향·친북 교과서라고 비판하며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미화해온 ‘뉴라이트’ 세력이 만든 역사교과서가 검정 본심사를 통과했다.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이들이 집필한 교과서는 내년부터 학교별로 교육 현장에서 채택될 수 있다. 독재시대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이 왜곡될 우려도 있다. .. 더보기
뉴라이트 인사의 공적 지원금 횡령 뉴라이트 인사의 공적 지원금 횡령 [경향신문] 정용인 기자 | 입력 : 2012-06-30 14:30:46 | 수정 : 2012-06-30 14:30:46 “주문. 피고인 양○○을 징역 7년 및 벌금 2억5000만원에, 피고인 김범수를 징역 5년에 처한다. … 압수된 증 제1, 2호를 피고인 김범수로부터 각 몰수한다. 피고인 양○○으로부터 2억3036만500원을 추징한다.” 지난 5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23형사부 법정. 피고들에게 적용된 죄는 양씨에게는 뇌물, 김씨에게는 횡령, 사기, 업무상횡령, 뇌물공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법 위반이 적용되었다. 얼핏 봐서는 통상적인 뇌물수수사건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막은 경악스러웠다. 지난 6월 하순, 언론들은 일제히 “‘미소금융’지원금 꿀꺽해 재.. 더보기
23년 전 노무현 의원의 말과 달라지지 않은 세상 23년 전 노무현 의원의 말과 달라지지 않은 세상 10월 26일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동구청장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이해성 후보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권이 모두 힘을 합쳐 일찌감치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했고, 이해성 후보가 이제 10월 26일 한나라당과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부산은 참 애증의 도시입니다. 23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기도 하지만 매번 부산에서 출마하고 떨어진, 그래서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게 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23년 전 1988년, 초선 의원 노무현이 국회에서 했던 연설문을 끄집어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988년이면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