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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노동과 삶

“뭐가 바빠 노동절 휴일날 일 시켰나” “뭐가 바빠 노동절 휴일날 일 시켰나” 삼성중공업 참사 유족들 오열 유족들 “사고 원인 밝혀질 때까지 빈소 꾸리지 않겠다”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 발행 : 2017-05-02 14:52:28 | 수정 : 2017-05-02 14:53:14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이 안치된 거제 백병원 영안실에는 유족들의 분노와 통곡이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원청인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유족들의 분통을 샀다. 2일 대우병원에 안치된 사망자 2인도 백병원으로 안치될 것으로 보인다. 백병원에는 4인의 사망자가 안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날 현재까지 사망 6명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족들은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빈소.. 더보기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가 작업자 과실이라니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가 작업자 과실이라니요! [민중의소리]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 대표 | 발행 : 2017-05-03 18:14:59 | 수정 : 2017-05-03 18:25:24 127주년 세계노동절 축젯날에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현장에서 집단 참사가 발생하였다. 세계 경제 10위권이라고 자평하기가 부끄러운 후진국형 참사다. 5월 1일 오후 2시 50분경 800톤급 골리앗크레인이 이동 중 작업 반경 내 가동 중이었던 인양능력 32톤급 지브형 타워크레인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96m 상공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지지 붐대(일명 jib)가 꺾이면서 하부에 있는 근로자 휴게실을 덮친 참사였다. 휴일 이 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크레인 사고 중 가장 .. 더보기
“삼성중공업이 동생을 죽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이 동생을 죽였습니다” 동생 죽음 목격한 형의 절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생존자, 박철희 씨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 : 2017-05-03 15:13:18 | 수정 : 2017-05-03 19:26:19 박철희(47)씨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생존자다. 그는 그날 사고로 동생 박성우(45)씨를 잃은 유가족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인 박씨는 노동절 휴일에 일하다 동생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크레인에 깔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입니다. 삼성중공업이 동생을 죽인 겁니다.” 2일 오후 거제 백병원에서 만난 박씨는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며 절규했다. 그는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진실을 알리고 싶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 더보기
‘1시간만에 중상자 이송’ 구조 골든타임 허비한 삼성중공업 ‘1시간만에 중상자 이송’ 구조 골든타임 허비한 삼성중공업 생존자들 “사내구조대는 ‘우왕좌왕’, 구조 통로도 없어 중상자 구조 지연” 증언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 : 2017-05-02 23:14:44 | 수정 : 2017-05-03 00:59:35 삼성중공업이 크레인 사고 발생 초기 미흡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직원들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사내구조대에 신고하라고 지시했지만, 정작 현장에 급파된 사내구조대원들은 지혈과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중상자를 이송하기 위한 이동통로가 확보되지 않아 환자의 이송시간이 1시간가량 소요됐고, 해당 환자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먼저 출동한 사내구조대는 ‘우왕좌왕.. 더보기
노동절 크레인 참사, 살인기업을 처벌해야 노동절 크레인 참사, 살인기업을 처벌해야 [민중의소리] 사설 | 발행 : 2017-05-02 07:22:50 | 수정 : 2017-05-02 07:22:50 어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근무하던 6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발생 시각은 오후 2시 50분경으로 127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하고 있던 와중에 속보로 사고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동절인 1일부터 7일까지 휴무를 실시했다. 정규직 노동자는 7일간 휴가를 받았지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는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출근을 해야만 했다. 이번 참사로 사망한 이는 모두 하.. 더보기
하청업체 산재 사망률, 원청보다 8배 높았다 하청업체 산재 사망률, 원청보다 8배 높았다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 발행 : 2017-04-11 14:13:20 | 수정 : 2017-04-11 15:58:16 고위험 업종의 하청업체 노동자 산업재해 사망자 발생률이 원청 노동자보다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산재 발생을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11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고위험 업종인 조선·철강·자동차 등 51개 원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 통계 산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 비율·‱)은 원청과 상주·비상주 하청업체를 모두 합해 0.20으로 집계됐다. 원청 노동자의 사고사망만인율은 0.05에 그친 반면.. 더보기
'생산직 350여명 전원 비정규직', 이런 회사가 있다 '생산직 350여명 전원 비정규직', 이런 회사가 있다 배태민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장 [오마이뉴스] 김영숙 | 17.03.16 16:36 | 최종 업데이트 : 17.03.16 16:36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주)는 (주)만도와 독일 자본 헬라(Hell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설립됐다. 자동차 감지센서와 전자제어장치 등 자동차의 첨단 안전장치 부품을 만든다. 이 회사의 노동자 250여 명은 지난달 12일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모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배태민, 이하 노조) 설립 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합원 30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참여한 것이다. 노조 가입 대상자 .. 더보기
집회 참석 막기 위해 퇴근 가로막은 황당한 회사 집회 참석 막기 위해 퇴근 가로막은 황당한 회사 창원 S&T중공업, 출입문 열쇠로 잠그고 사무직 동원해 조합원 퇴근 저지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 발행 : 2017-03-16 10:47:04 | 수정 : 2017-03-16 10:47:04 창원 소재 한 회사가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퇴근하는 조합원을 물리적으로 가로막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와 S&T중공업지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창원시 성산동 국방기술품질원 앞에서의 집회를 막기 위해 사무직 등을 동원해 조합원들의 퇴근을 물리적으로 가로막았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S&T중공업 노동자들의 처지와 실상을 알리고 방산제품에 대한 품질 향상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회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