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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김훈의 일침 “권세 높은 집 도련님이 깔려 죽었다면...” 김훈의 일침 “권세 높은 집 도련님이 깔려 죽었다면...” [오마이뉴스] 김혜리 | 20.06.02 18:36 | 최종 업데이트 : 20.06.02 18:36 김훈 작가가 힘없이 스러져 가는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고찰했습니다. 그는 최근 JTBC 과 한 인터뷰에서 “(노동자의 사고와 죽음이) 일상화되고 만성화되니까 그것이 남의 고통을 이해하고, 고통을 느끼는 감수성이 이제 마비되어간다”면서 “이것은 재난 참사의 문제보다 인간성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 부유층이나 권세 높은 집의 도련님이나 아가씨가 계속 떨어져 죽고 깔려 죽었다면, 한국 사회는 이 문제를 진작 해결할 수 있었을 거예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출처 김훈의 일침 “권세 높은 집 도련님이 깔려 .. 더보기
노동자의 자기 혐오 ‘반노동 정서’의 근원은 노동자의 자기 혐오 ‘반노동 정서’의 근원은 [경향신문] 주영재 기자 | 입력 : 2020.05.10 09:24 “힘든 경비아저씨를 위해서 아파트 주민들이 에어컨을 설치해줬다는 기사는 미담으로 소비되죠. 그런데 그 경비노동자들이 만약 노동조합을 결성해 에어컨 설치를 주장했다고 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누군가에 의해 시혜적으로 베풀어지느냐, 아니면 본인들이 권리를 주장해서 쟁취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태도가 나타납니다.”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 쌍용자동차의 마지막 복직자 35명이 지난 5월 4일 경기 평택공장에 출근했다. 정리해고에 맞선 10년 11개월에 걸친 싸움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뿌리 깊은 ‘반노동 정서’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의 복직을 알리는.. 더보기
억울함에 죽음 택한 노동자를 살릴 정치는 어디 있을까? 억울함에 죽음 택한 노동자를 살릴 정치는 어디 있을까? [민중의소리]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직업환경의학전문의 | 발행 : 2020-03-31 17:47:47 | 수정 : 2020-03-31 17:47:47 민주화 운동을 했던 한 대통령이 “분신을 투쟁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 것이 15년 전의 일이다. 그는 “지금과 같이 민주화된 시대에 노동자들의 분신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고, 자살로 인해 목적이 달성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의 말은 한 사람이 목숨을 던지면서 하고자 하는 얘기를 ‘투쟁수단’으로 뭉뚱그리고 귀를 닫아버린다는 점에서 잔인하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절망스러웠다. 그런 말이 나오던 그 시절, 노동.. 더보기
노동자·농민·빈민, 4·15 총선 민중당 지지 선언 “민중과 함께 투쟁한 정당” 노동자·농민·빈민, 4·15 총선 민중당 지지 선언 “민중과 함께 투쟁한 정당” 민중당 오인환·이상규·김기환 후보 “민중의 직접 정치 꽃피우겠다” [민중의소리] 박지현 수습기자 | 발행 : 2020-03-31 18:43:32 | 수정 : 2020-03-31 18:43:32 노동자·농민·빈민 등 각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중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각계 사회단체들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생민주 정당, 자주통일 정당, 촛불 정당인 민중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촛불 항쟁의 민의가 관철되고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이 이뤄진 게 아니라, 촛불 민의 이행이 지.. 더보기
사진 찍어도 되냐는 과학자에게 청소노동자가 한 말 사진 찍어도 되냐는 과학자에게 청소노동자가 한 말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어느 과학자의 분투기 ‘보이지 않는 고통’ [오마이뉴스] 안소민 | 20.02.02 18:17 | 최종 업데이트 : 20.02.02 18:17 얼마전 어떤 사회복지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회복지사로부터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받았다. 내가 공감 능력이 뛰어난 편일까? 그 이야기를 듣고 곰곰 생각해보았다. 가능하면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어느 분야에서는 내가 생각해도 놀랄 만큼 공감을 하는 반면, 또 어느 분야에서는 ‘꽉 막혔다’생각할 정도로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노동자들에 대한 내 공감지수는 몇이나 될까? 사실 책 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노동자에 대한 공감지수가 .. 더보기
거리로 내몰리는 민간위탁 노동자, ‘노동부 가이드라인’의 빈틈 거리로 내몰리는 민간위탁 노동자, ‘노동부 가이드라인’의 빈틈 민간→공공 바뀌자 해고..‘고용승계’ VS. ‘공정채용’ 딜레마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발행 : 2020-02-02 15:35:38 | 수정 : 2020-02-02 15:35:38 노동부가 공공부문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민간위탁 노동자들은 여전히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경기도는 민간에 위탁한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지원 분야 업무를 하던 직원 29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말로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위탁업무를 맡던 수탁기관이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바뀌면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맡고 있던 사회적경제지원 업무와 마을공동체지원 업무를 .. 더보기
하종강 “문재인 정부, 갈수록 재벌과 가까워가고 있다” 하종강 “문재인 정부, 갈수록 재벌과 가까워가고 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민중의소리] 권종술 기자 | 발행 : 2020-01-27 09:58:15 | 수정 : 2020-01-27 10:00:57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7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이 아닌, 사람 중심의 창의와 혁신, 선진적 노사관계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간 노동시간이 2,000시간 아래로 낮아졌고, 저임금노동자 비중도 20% 미만으로 줄었다... 더보기
최저임금 노동자, 시급 올랐어도 월급은 줄었다 최저임금 노동자, 시급 올랐어도 월급은 줄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 보고서 사업주 ‘노동시간 쪼개기’ 등 영향 저임노동자 임금 인상 도움됐지만 임금 1~2분위 월급은 오히려 하락 [한겨레] 황보연 기자 | 등록 : 2020-01-05 18:19 | 수정 : 2020-01-05 19:11 지난해 임금 하위 10~20%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 인상 효과로 올랐지만, 월 임금으로 비교하면 외려 한해 전보다 임금 수준이 더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 정책에 따른 단시간 일자리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주의 노동시간 쪼개기 등에 따른 부작용이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5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낸 ‘2018~2019년 최저임금 인상이 임금 불평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