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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유지은 아나운서가 쏘아올린 작은 공 대전MBC 유지은 아나운서가 쏘아올린 작은 공 [뉴스타파] 조현미 | 2020년 08월 31일 13시 30분 20년 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에는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방송국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배우 채림 씨가 어린이 유괴 사건을 보도하다 생방송 중에 화가 나 이런 멘트를 한다. “정말 나쁜 놈들이에요.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담보로 요구하는 행위는 세상에서 제일 파렴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물론 잘 일어나지 않는다. 텔레비전 화면 속에서든 밖에서든 아나운서가 어떤 사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외부로 알린다는 것은 지금도 드문 일이기도 하다. 아나운서들은 뉴스 보도를 통해 부당한 일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끊임없이 전달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그런 소식을 .. 더보기
30대 비정규직 피디의 죽음 “다음 생에 후배들은…” 30대 비정규직 피디의 죽음 “다음 생에 후배들은…” [뉴스타파] 조현미 | 2020년 07월 08일 11시 51분 지난 2018년 4월 어느날. CJB 청주방송에서 일하는 이재학 PD(당시 37세)는 기획제작국 일일회의에서 하 모 당시 국장에게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을 건의했다. 당시 이재학 PD는 조연출, 작가들과 팀을 이뤄 ‘아름다운 충북’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었다. 이재학 PD는 스태프들의 회당 인건비를 올려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둘 사이 대화는 언쟁으로 이어졌고 하 국장은 그 자리에서 이 PD에게 ‘그만두라’고 통보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다른 PD들은 옥상에 올라가 이재학 PD에게 “노동청에 부당해고로 신고하라”고 위로했다. 며칠 뒤 하 국장은 이재학 PD에게 다른 프로그램에.. 더보기
“산안법 개정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신할 수 없어” “산안법 개정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신할 수 없어” 직업환경의사들의 호소··· 9일 국회에 입장 전달할 예정 “산안법 개정으로는 원청과 기업 책임자 제대로 처벌 못 해” [민중의소리] 남소연 기자 | 발행 : 2020-11-08 15:45:25 | 수정 : 2020-11-08 15:45:25 142명의 직업환경의사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등에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만으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의미를 모두 담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신 산안법을 일부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직업환경의사들은 이 같은 논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 더보기
“하나님이 세워주신 트럼프” 트럼프 지지하는 한국 극우 개신교 “하나님이 세워주신 트럼프” 트럼프 지지하는 한국 극우 개신교 [평화나무 리포트] 기독교 정신은 어디에? [민중의소리]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진실성검증센터장 | 발행 : 2020-11-08 14:50:36 | 수정 : 2020-11-08 14:50:36 미국 대통령 대선에 우리 국민의 관심도 뜨겁다. 지상파·종합편성채널 시청률이 덩달아 올랐고, 페이스북 등 SNS에도 미 대선과 관련한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개신교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개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줄소송을 시도하자, 그의 행동에 동조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다. 모두 ‘트럼프는 하늘이 세워주신 대통령이다’라는 내용을 전제로 한다. 카톡 통해 트럼프 지지로 결.. 더보기
‘처우개선 구호’ 등에 붙였더니...더럽다며 노조원 격리시킨 이케아코리아 ‘처우개선 구호’ 등에 붙였더니...더럽다며 노조원 격리시킨 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지회, 회사 고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20-11-06 18:25:26 | 수정 : 2020-11-06 18:33:54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다.” 6일 수도권 한 매장에서 이케아코리아 관리자들이 ‘처우개선 등벽보’를 붙이고 일하는 노동자의 매장 출입을 막으면서 한 말이다. 등벽보는 처우개선 등의 요구를 담아 등에 붙인 작은 현수막을 뜻한다.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가 제공한 녹취록과 관계자 설명 등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 사 측은 헌법에 보장된 쟁의행위 권한을 획득하고 비교적 수위가 낮은 단체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 ‘등벽보 부착’을 하고 있는.. 더보기
조국 “일부 정당과 언론·논객들, ‘검(檢)비어천가’ 음송” 조국 “일부 정당과 언론·논객들, ‘검(檢)비어천가’ 음송” 尹의 ‘살아있는 권력 수사’ 발언… 秋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권 남용 우려”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11.05 10:33:11 | 수정 : 2020.11.05 10:44:4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독재정권의 수족에 불과했던 검찰은 정치적 민주화 이후 점차점차 확보한 수사의 독립성을 선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막강한 ‘살아있는 권력’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며 공수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의 거래를 끊고 검찰개혁을 추구하는 진보정부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고 지적하고는 “‘검사동일체의 원칙’이 폐지된 2013년 12월 이후에도 검찰 구성원 상당수는 체화된 이 원칙을 고수하며 .. 더보기
‘박지선 단독’ <조선>, ‘화장’ <가세연>이 내팽개친 ‘인간에 대한 예의’ ‘박지선 단독’ , ‘화장’ 이 내팽개친 ‘인간에 대한 예의’ 유족 반대에도 메모 내용 공개…여타 매체들 ‘받아쓰기’ [고발뉴스닷컴] 하성태 기자 | 승인 : 2020.11.03 12:43:05 | 수정 : 2020.11.03 14:12:53 3일 새벽, 가 온라인판으로 출고한 기사의 제목 중 일부다. 앞서 2일 오후 방송인 박지선씨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전했다. 그 와중에 가 박지선씨의 모친이 남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며 그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는 같은 날 지면(12면)엔 제목을 바꿔 달았다. ‘유서’는 뺀 채 라고 제목을 달았다. 하지만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으로 시작하는 짤막한 두세 줄의 메모 내용은 그대로였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더보기
‘지지자 1명 없이’ 감옥가는 MB의 유산, 언론·검찰개혁 ‘지지자 1명 없이’ 감옥가는 MB의 유산, 언론·검찰개혁 누가 그런 사기꾼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나…시대적 화두이자 필연, 검언개혁 [고발뉴스닷컴] 하성태 기자 | 승인 : 2020.11.02 12:40:41 | 수정 : 2020.11.02 14:24:56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김씨의 거짓말과 사기 행각이었다. 여기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언론이 춤을 췄다. 그 결과 11월 27일 여론조사에선 ‘김경준 말을 믿는다’가 46%로 ‘이 후보 말을 믿는다’ 25%를 훨씬 앞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5년 전 대선 때 김대업 사건이나 기양건설 사건, 야당 후보 20만 달러 수수설 사건 때도 이와 똑같았다.” 2일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 13년 전 의 사설이다. 제목은 이었다. 2017년 12월 5일, 검찰이 'BB..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