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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매년 2,400여명 일하다 죽지만,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매년 2,400여명 일하다 죽지만,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산재 유가족 ‘기업처벌법’ 제정 한목소리 [경향신문] 선명수 기자 | 입력 : 2019.02.20 16:29:00 | 수정 : 2019.02.20 17:27:39 “우리 유미는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병에 걸린 후에 보니, 유미와 짝으로 일했던 분도 백혈병으로 죽었다네요. 유미는 유해 화학약품을 썼다고 하는데, 삼성은 안 썼다고 했습니다. 저는 딸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1명, 5명, 12명, 151명…. 故 황유미 씨처럼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났다. 삼성은 피해자가 5명일 때는 그게 전부라고 하다가, 12명이 됐을 때는 그 외에 피해자는 없다고 .. 더보기
조선일보 ‘지상파 저격’에 비판 쇄도 “재승인이나 걱정하라” 조선일보 ‘지상파 저격’에 비판 쇄도 “재승인이나 걱정하라” 전형적 언론계·학계·정치권의 적폐 카르텔 드러내 [고발뉴스닷컴] 하성태 기자 | 승인 : 2019.02.14 11:13:57 | 수정 : 2019.02.14 12:07:22 “(‘박근혜-문재인 정부 시기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 평가 연구’는) 조선일보 미디어그룹이란 곳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계약을 한 거다.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는 그냥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서 분석하다 처음엔 라디오만 대상이었다가 TV까지 확장됐다. 그 이후 조선일보는 일정 개입한 바 없다. 모든 것은 제가 전문영역의 지식에 따라서 연구 설계하고 연구를 진행한 거다. 그 연구를 조선일보에서 그렇게 크게 다루는 것은 조선일보의 영역이다.” 윤석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 더보기
욕하면서도 꼭 봐야 할 ‘토착왜구당 막장극’ 욕하면서도 꼭 봐야 할 ‘토착왜구당 막장극’ [한겨레] 신승근 논설위원 | 등록 : 2019-02-12 18:58 | 수정 : 2019-02-12 22:19 “맘에 안 들면 눈을 비스듬히 떠 창밖만 바라보며 가타부타 말이 없다.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박근혜를 당과 청와대에서 보좌했던 친박계 의원은 “박근혜는 집요하다”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파면한 박근혜’가 현실 정치로 돌아왔다. 감옥에 갇힌 지 2년이 다 됐지만 몇 마디 전언에 토착왜구당 당권주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2016년 ‘진박 감별’ 데자뷔 같다. 의원들을 범박(범친박), 원박(원조 친박), 뼈박(뼛속까지 친박), 골박(골수 친박)으로 세분하던 진박 감별사들은 투옥되거나 힘이 빠졌다. 그 자리를 ‘유일한 면회인’ 유영하 변호.. 더보기
‘상여금 꼼수’로 최저임금 무력화한 현대그린푸드 ‘상여금 꼼수’로 최저임금 무력화한 현대그린푸드 상여금 매달 지급으로 변경해 최저임금 상승 피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법 개정’ 악용 우려 현실화 현대그린푸드 노동자 200여 명, 현대백화점 앞서 집회 [한겨레] 글·사진 이주빈 기자 | 등록 : 2019-02-17 17:37 | 수정 : 2019-02-17 17:53 올해부터 매월 지급되는 정기상여금이 최저임금의 25%를 초과할 경우 이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법이 개정된 가운데, 이 제도를 악용해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를 쓴 기업이 등장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 전주공장,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은 17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앞에서 ‘현대그린푸드 .. 더보기
5·18 망언과 징계쇼…YS의 진노가 두렵지 아니한가 5·18 망언과 징계쇼…YS의 진노가 두렵지 아니한가 김영삼 회고록 “심화가 솟아올라 견딜 수가 없었다” 1983년 5·18 광주 3주년 23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 “맺힌 한(恨)은 민족의 가슴에 영원한 멍울이 될 것” “문민정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 연장선 위에 서 있어” 토착왜구당 의원총회 당적 제명 어려울 듯 국회 윤리특위-본회의 의원직 제명도 난망 김현철 씨, “정통 개혁보수 정당 출현 기원” 토착왜구당 분열 및 정계개편 불씨 될 수도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 | 등록 : 2019-02-17 14:35 | 수정 : 2019-02-17 15:14 토착왜구당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비하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망언’이 나온 것은 2월 8일이었습니.. 더보기
사장한테 2억원 챙기고 통상임금 소송 취하한 노조위원장 사장한테 2억원 챙기고 통상임금 소송 취하한 노조위원장 JW생명과학, 통상임금 소송 중에 노조위원장에게 2억여 원 줘 위원장은 곧바로 소송 취하…조합원들 뒤늦게 사실 알고 재소송 [한겨레] 정환봉 기자 | 등록 : 2019-02-17 11:51 | 수정 : 2019-02-17 15:07 한 중견기업의 전직 노조위원장이 대표이사에게 2억여 원의 금품을 받고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준철)는 지난 1일 제이더블유(JW)생명과학의 차 아무개 대표이사에게 수표 1억7200만 원과 회사에 진 빚 3000만 원을 면제받는 대가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한 혐의(배임수재, 업무상 배임)로 기소된 이 회사 전직 노조위원장 박 아무개.. 더보기
천정배 “지만원 ‘광수’사진, 기무사 미공개 자료, 어떻게 구했나” 천정배 “지만원 ‘광수’사진, 기무사 미공개 자료, 어떻게 구했나” “사진도, 대외비 문건 입수도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 철저 수사해야”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19.02.15 17:43:29 | 수정 : 2019.02.15 18:14:41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만원이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근거로 제시한 사진과 관련 “기무사 자료의 입수 경로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2017년에야 처음 공개된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만원은 첨단 안면인식 영상과학기법을 이용해 600여 명의 ‘북한군 특수부대’를 찾아냈다며 2015년 5월부터 사진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광.. 더보기
판사가 검찰조사 받아보니···“이런 식일 줄은” 판사가 검찰조사 받아보니···“이런 식일 줄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으로 새 경험 “검찰이 이런 식으로 조사할 줄 몰랐다” [경향신문] 류인하 기자 | 입력 : 2019.02.17 09:01:00 | 수정 : 2019.02.17 13:40:33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과정을 법원 밖에서 바라본 변호사들은 “이제 판사들도 우리 마음을 알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피고인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주변 지인에 대한 은근한 압박 등 강압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해도 대부분 재판장은 “지금 시대가 어떤 때인데 그런 말이 나오냐”는 식의 반응을 보여 왔지만 이제 그들도 당해봤으니 알 거라는 얘기다. 변호사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거치면서 100명 이상의 전·현직 판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이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