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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교과서 국정화는 사지선다 암기세대의 구습” “교과서 국정화는 사지선다 암기세대의 구습” [인터뷰] 안희정 충남도지사 ① [민중의소리] 박상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05 21:59:06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의 발언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2005년 1월 당시 박근혜 대표는 연두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을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었다. 그랬던 박근혜가 현재 국가가 위촉한 역사학자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새로 쓰도록 하겠다며 국정화를 주장하고 있다. 안 지사는 “무망하고 위험한 짓”이라고 규정했다. 5일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난 안희정 지사는 정부의 일방통행식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사지선다형 암기세대의 구습”이라고 비판했다. 그간 광역단체장으로 정치.. 더보기
‘밀실 교과서 현실화’…”정부 압력에서 자유롯지 못할 것” ‘밀실 교과서 현실화’…”정부 압력에서 자유롯지 못할 것” 국편 “대표필진 거의 확정”…신형식·최몽룡 교수만 발표 9일까지 필진 공모 “근현대사, 비전공자 3~4명 참여” 황우여 ‘인터넷 검증’도 “신중하게 공개해야”로 뒤집어 [한겨레] 엄지원 기자 | 등록 : 2015-11-04 19:28 | 수정 : 2015-11-05 09:03 국정 교과서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편향성 시비를 막겠다던 정부가 결국 40명 남짓한 집필진 가운데 2명의 대표 필자만 공개하고 나머지에 대해선 비공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밀실 집필’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 교과서 편찬 책임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4일 신형식(76)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를 중·고등.. 더보기
국사편찬위, 국정작업 법적자격 논란 국사편찬위, 국정작업 법적자격 논란 ‘위임 규정 22조’ 검·인정만 규정 국정 집필진 구성 등 권한 없어 “정부 속도전 탓 대통령령 안고쳐” 교육부는 “현행법상 문제 없다” [한겨레] 진명선 기자 | 등록 : 2015-11-04 19:35 | 수정 : 2015-11-04 22:29 4일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가 국정 역사 교과서 개발 계획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편찬 기관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각 기관의 권한을 규정한 현행 법령에는 국편이 여전히 ‘검정기관’으로만 지정돼 있어 국정 교과서 편찬 책임을 맡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령인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이하 ‘위임 규정’) 22조를 보면, 7항에서 ‘교육부 장관은 ‘초·중등교육법’ 제29조에 따.. 더보기
한국판 동북공정? 미검증 상고사 과잉 우려 한국판 동북공정? 미검증 상고사 과잉 우려 국정교과서 편찬 기준 논란 [한겨레] 엄지원 기자 | 등록 : 2015-11-04 19:37 | 수정 : 2015-11-05 10:07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이달 말 국정 역사 교과서의 알맹이가 될 편찬준거를 내놓기로 하면서 편찬준거의 윤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48년 건국론’ 등 뉴라이트 진영의 주장이나 민족 정체성을 과도하게 지향하는 재야 상고사학계의 주장 등 역사학계의 이설들이 대거 수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교과서 편찬의 방향과 편찬상의 유의점이 명확하고 균형 있게 제시되는 편찬준거를 개발하고 있으며 교과형 도서 편찬심의회 심의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확정된다”고 밝혔다. 국정 역사 교과서의 편찬 방.. 더보기
열린 사회와 ‘역사쿠데타 오적’ 열린 사회와 ‘역사쿠데타 오적’ [김지석 칼럼] 첫째가 다수 국민과 맞선 관료요 둘째가 색깔몰이하는 새누리당이요 셋째가 왜곡된 주장펴는 관변·어용학자요 넷째가 행동대원 나선 극우세력이요 다섯째가 우두머리인 박근혜다 [한겨레] 김지석 논설위원 | 등록 : 2015-11-04 18:39 | 수정 : 2015-11-05 08:44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 박근혜 정부의 모습은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의 박정희 정부와 똑같다. 좋은 말로 표현하더라도 ‘하면 된다’는 식의 독단이고, 실제로는 ‘나만 옳다’는 독재다. 그 결과는 유신정권의 말로에서 보듯이 교과서에 영원히 기록될 교육의 참사, 민주주의의 참사, 역사의 참사가 될 것이다. 이번 ‘역사쿠데타’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지구촌 전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 더보기
이 피켓이 보이시나요? 최몽룡 선생님께 제자가 이 피켓이 보이시나요? 최몽룡 선생님께 제자가 [현장에서] [한겨레] 김영희 기자 | 등록 : 2015-11-04 16:34 | 수정 : 2015-11-04 20:06 띵동. 3일 늦은 밤, 귀가길에 페이스북 알림 표시가 떴다. ‘최몽룡 교수 국정교과서 대표필진 참여 저지를 위한 동문 긴급모임’에서 보내온 초대 알림이었다. 1988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 입학해 92년 졸업한 이후, 어제·오늘처럼 나의 출신과를 의식해본 적이 없다. 일찌감치 신문사에 입사해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걸었기에, 친했던 사람 몇몇이나 페북으로 연결된 동문들의 근황을 대충 전해듣는 정도였다. 에스엔에스로 연결된 졸업생들이 알음알음 만든 모임이었다. 4일 오전 10시반,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구성과 개발일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 더보기
분노한 역사학도들 “펜이 아닌 온몸으로 역사 써나갈 것” 분노한 역사학도들 “펜이 아닌 온몸으로 역사 써나갈 것” “국정화 폐기 않는다면 거리로 나서 싸우겠다” 시국선언 [한겨레] 권승록 기자 | 등록 : 2015-11-04 10:44 | 수정 : 2015-11-04 14:40 정부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을 확정한 뒤, 전국의 역사학도들이 국정화 확정안 폐기를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하며, 만일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역사학도들은 역사를 펜이 아닌 온몸으로 써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 대학 역사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모임인 전국 역사학도 네트워크는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강요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정화 확정안 폐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 더보기
한술 더 뜬 김정배 “현대사 필진, 군사학 전공자도 포함할 것” 한술 더 뜬 김정배 “현대사 필진, 군사학 전공자도 포함할 것” “원고 끝날 때까지 명단 비공개”…‘깜깜이 진행’ 예고 ‘건국절 기술’ 등 총리 ‘가이드라인’ 그대로 수용 밝혀 [경향신문] 정원식 기자 | 입력 : 2015-11-04 22:53:40 | 수정 : 2015-11-04 23:08:14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4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집필할 대표 필진 2명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집필진 초빙·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필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다른 필진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투명한 절차’를 밟겠다던 정부 약속은 시작부터 무색해졌다. 국정교과서 집필 과정이 상당 기간 ‘깜깜이’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전날 국정교과서 확정 고시 담화문에서 ‘우편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