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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노동과 삶

또 터진 여수산단 폭발사고,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또 터진 여수산단 폭발사고,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민중의소리]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 | 최종업데이트 2015-03-21 13:44:32 ▲ 지난 2013년 3월 14일 오후 8시 50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산단 대림산업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시스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던 여수 대림산업 폭발사고 2주기를 맞아 추모와 예방대책을 요구한지 3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가슴 철렁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월 17일 오후 10시 전남 여수 국가산단 내 세제원료 등을 생산하는 아이씨케미칼에서 반응기의 압력이 너무 높아져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타박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 더보기
악랄한 동양시멘트, 20년 노예처럼 부려먹고 집단해고 “악랄한 동양시멘트, 20년 노예처럼 부려먹고 집단해고...끝까지 싸우자” 노동부가 사내하청 직접고용 통보하자 101명 집단해고한 동양시멘트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3-03 16:21:13 ▲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부가 2월 25일 강원도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양시멘트의 사내하청 노동자 집단해고를 규탄하고 있다. 동양시멘트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위장도급 판정을 받자 사내하청 노동자 101명을 집단해고 했다. ⓒ민중의소리 "우리는 동양시멘트 하청노동자로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근무한 노동자들입니다. 그게 불법인지도 몰랐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부에 진정을 넣자, 동양시멘트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 자기들은 우리의 사용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분노.. 더보기
‘꿩 대신 닭’도 힘겨운, 서러운 설날 ‘꿩 대신 닭’도 힘겨운, 서러운 설날 [민중의소리] 한도숙 한국농정신문 대표 | 최종업데이트 2015-02-19 10:13:04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만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 '꿩대신 닭'이란 말을 쓴다. 이 속담은 떡국에 꿩고기를 넣어 끓였던 데서 비롯한다. 성리학이 이 땅에 들어오던 고려 말부터 선비들은 매사냥을 즐겼다. 이후 매사냥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숭상하는 스포츠로 조선 천지에 매봉산, 매봉, 응봉산, 응봉이란 이름을 남겼다. 서울 한강변의 응봉동 응봉을 비롯해 필자의 마을 앞산도 매봉이다. 그만큼 매사냥이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그렇게 매사냥을 해서 잡는 것은 주로 꿩이었고 꿩고기는 반가(班家)에서 주로 떡국에 넣어 끓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후 꿩의 공급이.. 더보기
"큰 솥이 터져 조리실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죠" "큰 솥이 터져 조리실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죠" 학교 비정규직인 급식조리원 이주니씨, 그는 왜 파업에 참여하나 [오마이뉴스] 선대식 | 14.11.19 21:40 | 최종 업데이트 14.11.19 21:54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조리원 이주니씨가 대형 국솥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선대식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 조리실. 대형 스팀 국솥 주변은 수증기로 가득했다. 비정규직 급식조리원 이주니(41)씨는 국솥을 가리키면서 "이 솥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적이 있다, 만약 근처에 있었다면 죽었을 것"이라면서 "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일한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조리원 김아무개씨는 뜨거운 물을 받아놓은 대야에 넘어져 화상을 입.. 더보기
“학교 비정규직 서러움…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서러움…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서울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중식비 제공, 방학중 생계대책 마련 촉구' 총파업 투쟁대회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시간 2014-11-20 15:52:12 | 최종수정 2014-11-20 16:03:47 ▲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정규직들은 10만원 이상 지원 받아 점심을 해결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이런 모습을 보며 차별을 몸소 배우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보기
20년 만에 들끓는 현대중공업…노조 “더이상 가만있지 않겠다” 20년 만에 들끓는 현대중공업 노조 “더이상 가만있지 않겠다” [민중의소리] 윤정헌 기자 | 발행시간 2014-11-19 21:59:14 | 최종수정 2014-11-20 11:36:06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노사 분쟁 78일째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연봉제 도입을 규탄하며 상경투쟁을 하고 있다. 20일은 전 조합원이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잔업을 거부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10여 년 만에 회사를 규탄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현대중공업그룹계열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노사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임단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대중공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정몽준 최대주주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중공업노조 조합원 1.. 더보기
"콘센트에 몰카 설치…탈의 장면도 찍혀" "콘센트에 몰카 설치…탈의 장면도 찍혀" [SBS] 김지성 기자 | 입력 : 2014.10.13 18:53 | 수정 : 2014.10.13 18:54 13일 지방고용노동청들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은 "영상을 먼저 봐 달라"면서 준비한 동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직원이 왔다갔다 하는가 싶더니 화면 오른쪽 위쪽에서 한 남성이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사무실 옆 탈의실에서 직원이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27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의 사무실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것이었습니다. 장 의원은 카메라가 고성능이어서 화면에 나온 직원 얼굴을 보면 누구인지 알아볼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카메라가 .. 더보기
직장폐쇄로 생활고 겪던 노동자 부인 자살 직장폐쇄로 생활고 겪던 노동자 부인 자살 금속노조 경남지부, “자본에 의한 타살... 사측의 탐욕이 빚은 비극”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 발행시간 2014-10-01 17:02:12 | 최종수정 2014-10-01 17:20:04 ▲ 직장폐쇄가 6개월간 진행되고 있는 한 기업의 노동조합원 배우자가 생활고로 자살을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노조는 이를 두고 자본에 의한 타살이자 사측의 탐욕이 빚은 비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구자환 기자 직장폐쇄가 6개월간 진행되고 있는 한 기업의 노동조합원 부인이 생활고로 자살을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노조는 이를 두고 자본에 의한 타살이자 사측의 탐욕이 빚은 비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웅남동 창원공단에 자리한 KBR은 자동차용 볼 베어링을 생산하는 회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