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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동아시아 고난의 산증인, 오키나와-제주-타이완 동아시아 고난의 산증인, 오키나와-제주-타이완 [동아시아를 묻다·6] 지방(local)에서 지역(region)으로 기사입력 : 2011-10-27 오전 10:12:11 지방(local)에서 지역(region)으로 오키나와 동아시아를 실감하게 된 몇 차례의 일화 소개를 흥미롭게 접했습니다. 자이니치(在日) 문제가 일본과 한국의 곤경을 낳고, 중국의 혁명 경험을 공유하는 과제가 야기하는 곤혹스러움은 능히 이해할 만합니다. 균열과 적대로 얽혀 있는 이 냉엄한 현실로부터 동아시아를 사유하자는 발상에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오키나와 전투와 제주 4·3 사건 그리고 한국 전쟁을 논하면서 미국의 존재감이 뚜렷했고, 그 미국이라는 타자로 말미암아 한-일 연대의 여지가 넓어졌다는 지적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더보기
`위암 판정받고도 자정까지 일하던 남편, 죽고나니 회사는…` "위암 판정받고도 자정까지 일하던 남편, 죽고나니 회사는…" [현장] 한 삼성전자 부장의 죽음, 고인의 아내가 말하는 '삼성맨'의 삶 이진경 인턴기자 | 기사입력 : 2011-10-27 오후 3:10:47 서울시장 선거에 온나라의 관심이 쏠렸던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멈춰 섰다. 얼마 전 남편을 잃은 양희영(48) 씨다. 양 씨가 기억하는 남편은 늘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이었다. 몸이 아픈 것조차 회사에 죄스럽다던 남편이었다. 이런 남편이 갑작스레 암에 걸렸다. 그리고 죽었다. 하지만 회사는 "자기가 좋아서 일하다 죽은 것을 왜 회사에 보상하라고 하느냐"라고 했다. 남편이 22년 세월을 고스란히 바친 대가였다. 결국 양 씨는 남편이 일하던 회사 본관.. 더보기
“통상정보 상대 요청땐 비공개”…밀실협상 합법화 “통상정보 상대 요청땐 비공개”…밀실협상 합법화 거꾸로 가는 ‘통상절차법안’ 외통위 통과 ‘협상 지장 가져올 우려 있을 때’도 비공개 국회 감독권도 약화…민변 “법안 폐기하라” [한겨레] 정은주 기자 | 등록 : 20111026 19:57 | 수정 : 20111026 21:31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한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안(통상절차법)이 국회의 감독 권한을 제약하고 정부의 밀실협상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상절차법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점은 정부가 통상협상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사유를 포괄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사실상 ‘밀실협상’을 합법화했다는.. 더보기
한나라 “도가니 소설 과도표현…공지영 조사해야” 논란 한나라 “도가니 소설 과도표현…공지영 조사해야” 논란 뉴시스 | 등록 : 20111027 14:09 ▲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가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27일 오전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가운데 김연호 위원(맨 오른쪽)이 소설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씨도 참고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재경)가 27일 소설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씨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김연호(변호사) 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설과 영화에서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표현돼 국민 감정이 격앙됐다"며 이같.. 더보기
이토 히로부미에 조화 보낸 홍준표 이토 히로부미에 조화 보낸 홍준표 [한겨레] 송채경화 기자 | 등록 : 20111027 11:29 | 수정 : 20111027 13:55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보낸 조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기념식에 화환이 아닌 조화를 보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은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날이 아닌 이토 히로부미가 숨을 거둔 날이어서, 조화는 히로부미의 죽음을 추도하는 의미가 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에 흰색 국화로 꾸며진 조화를 보냈다. 조화 가운데에는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혜문 스님은 “10월26일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실행한 날로, 이토 히로부미.. 더보기
이쯤에서 보는 도올의 위엄 이쯤에서 보는 도올의 위엄 도올이 여기서 말하는 [썩은 새끼들]은 누구일까요? 더보기
“MB 정부의 지배방식은 전쟁정치” “MB 정부의 지배방식은 전쟁정치” ‘비판사회학대회’ 김동춘 교수 발표 반대세력을 ‘적’으로 간주 검찰·일부 언론 동원 진압해 “개발독재 방식 신자유주의” [한겨레] 최원형 기자 | 등록 : 20111025 20:45 ▲ 2008년 2월18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안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내걸었지만, 촛불집회를 계기로 반대 세력, 특히 전 정권 인사들과 민주화운동 세력을 ‘적’으로 간주하고 진압하는 방식의 ‘전쟁정치’를 펼쳤다고 김동춘 교수는 분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정부는 처음엔 주로 경제 자유화에 충실한 신자유주의 정권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독단적인 국정운영과.. 더보기
MB 비판했다고? EBS 도올특강 돌연 중단 EBS, 도올 특강 방영 갑작스런 중단 왜? 최근 펴낸 책 서문에서 4대강·대북정책 비판 36회분 중 16회 방영하고 중단 통보 조현 | 2011. 10. 25 교육방송(EBS) 텔레비전이 25일 도올 김용옥 교수의 특강을 갑자기 중단하겠다고 해 도올 쪽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교육방송 텔레비전은 지난 9월 5일부터 월·화요일 밤 10시 40분 매주 두 차례씩 을 방송해왔다. 이 기획은 도올이 한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외주제작사인 이 촬영해 중계하고 있다. 도올 특강은 모두 36회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25일 밤 방송이 16회째다. 교육방송 김한동 책임피디는 이날 도올을 방문해 방송국 심의실의 결정이라면서 다음 주까지만 방송을 내보내고 방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