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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八反歌 八首 21. 八反歌 八首부모 모시기와 자식 기르기 사이에서 갖는 여덟 가지 상반된 마음을 노래幼兒或我 我心覺喜 父母嗔怒我 我心反不甘유아혹리아 아심각환희 부모진노아 아심반불감一喜一不甘 待兒待父心何懸일환희일불감 대아대부심하현勸君今日逢親怒 也應將親作兒看권군금일봉친노 야응장친작아간☞ 어린 아이가 혹시 나를 꾸짖으면 나의 마음은 기쁨을 깨닫고, 부모가 나에게 화를 내면 나의 마음은 도리어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나는 기쁘고 하나는 달갑지 않으니, 아이를 대하는 마음과 어버이를 대하는 마음이 어찌 이렇게도 현격(懸隔)한가? 그대에게 권하니, 오늘 어버이에게 꾸지람을 듣거든 어린 자식에게 꾸지람을 들을 때와 같이 하라.▷ 或 : 혹시 혹 ▷ : 꾸짖을 리 ▷ 覺 : 깨달을 각 ▷ : 기뻐할 환 = 歡 ▷ 喜 : 기쁠 희 ▷.. 더보기
20. 增補篇 20. 增補篇周易曰 善不積 不足以成名 惡不積 不足以滅身주역왈 선부적 부족이성명 악부적 부족이멸신 小人 以小善爲无益而弗爲也 以小惡爲无傷而弗去也소인 이소선위무익이불위야 이소악위무상이불거야 故 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고 악적이불가엄 죄대이불가해 ☞ 에 이르기를, "선을 쌓지 않으면 이름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악을 쌓지 않으면 몸을 망치지 않을 수 있거늘, 소인은 조그마한 선으로서는 이로움이 없다고 해서 행하지 않으며, 조그마한 악으로서는 해로움이 없다고 여겨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악이 쌓이면 (그 악을) 가릴 수 없을 것이요, 죄가 커지면 (그 죄를) 풀 수 없다."▷ 積 : 쌓을 적 ▷ 足以 : ~할 수 있다 *不足以 : ~할 수 없다 ▷ 滅 : 멸망할 멸 ▷ 以~爲~ : ~을 ~로 여기다(생각하다).. 더보기
19. 婦行篇 19. 婦行篇현대에 있어 현모양처(賢母良妻)와 부덕(婦德)의 의미는?益智書云 女有四德之譽익지서운 여유사덕지예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일왈부덕 이왈부용 삼왈부언 사왈부공야☞ 에 이르기를, "여자는 네 가지 칭찬받을 덕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婦德)을 말하고, 둘째는 부용(婦容)을 말하고, 셋째는 부언(婦言)을 말하며, 넷째는 부공(婦工)을 말한다."▷ 譽 : 기릴 예, 칭찬할 예 ▷ 婦 : 아내 부 ▷ 容 : 얼굴 용, 모양 용 ▷ 工 : 장인 공, 공교(工巧)할 공 ▷ 也 : ~이다(종결사)婦德者 不必才名絶異 婦容者 不必顔色美麗부덕자 불필재명절이 부용자 불필안색미려婦言者 不必辯口利詞 婦工者 不必技巧過人也부언자 불필변구리사 부공자 불필기교과인야 ☞ 부덕(婦德)이라는 것은 재주와 이름이 매우 뛰어.. 더보기
18. 交友篇 18. 交友篇芝蘭之交(지란지교)를 꿈꾸며...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자왈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여불선인거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단지소장자적 칠지소장자흑 시이 군자필신기소여처자언 ☞ 공자가 말하기를,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향기로운 지초(芝草)와 난초(蘭草)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는 곧 그 향기와 더불어 동화(同化)된 것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다. 붉은 주사(朱砂)를 지니고 있으.. 더보기
17. 言語篇 17. 言語篇술은 나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기회가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다.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유회왈 언부중리 불여불언☞ 유회가 말하기를,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유회(?) ▷ 中 : 맞을 중 ▷ 不如 = 不若 : ~만 같지 못하다, ~만 못하다一言不中 千語無用일언부중 천어무용☞ 한 마디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없다.▷ 中 : 맞을 중 *的中(적중)君平曰 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也군평왈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군평이 말하기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다."▷ 군평 : ①삼국시대 촉(蜀)나라의 점술가 ②당(唐)나라의 문인 한굉의 자 ▷ 舌 : 혀 설 ▷ 者 : ~이란 것.. 더보기
16. 遵禮篇 16. 遵禮篇예(禮)란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다"(禮與其奢也, 寧儉也)子曰 居家有禮故長幼辨 閨門有禮故三族和자왈 거가유례고장유변 규문유례고삼족화 朝廷有禮故官爵序 田獵有禮故戎事閑 軍旅有禮故武功成조정유례고관작서 전렵유례고융사한 군려유례고무공성☞ 공자가 말하기를, "한 집안에 예(禮)가 있는 까닭에 어른과 아이가 분별이 있고, 안방에 예가 있으므로 삼족이 화목하고, 조정에 예가 있음으로 벼슬의 차례가 있고, 사냥하는데 예가 있으므로 군대의 일이 숙달되고, 군대에 예가 있으므로 무공을 세울 수 있다."▷ 故 : 그러므로, 까닭에 ▷ 辨 : 분별할 변 ▷ 閨 : 안방 규 *閨門 = 閨中 : 부녀자들이 거처하는 방 ▷ 삼족(三族) :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 부모와 형제와 처자, 친족과 외족과 처족 ▷ 爵.. 더보기
15. 安義篇 15. 安義篇현명한 이는 가족을 사랑하고 어리석은 이는 가족을 멀리한다.顔氏家訓曰 夫有人民而後有夫婦 有夫婦而後有父子안씨가훈왈 부유인민이후유부부 유부부이후유부자有父子而後有兄弟 一家之親 此三者而已矣유부자이후유형제 일가지친 차삼자이이의自玆以往 至于九族 皆本於三親焉자자이왕 지우구족 개본어삼친언故 於人倫 爲重也 不可無篤고 어인륜 위중야 불가무독☞ 안씨 가훈에 이르기를, "무릇 백성(사람)이 있은 후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후에 부자(父子)가 있고, 부자가 있은 후에 형제가 있으니, 한 집안의 친함은 이 세 가지뿐이니라. 이로부터 나아가 구족(九族)에 이르기까지는 모두 이 삼친(三親 : 부부·부자·형제)에 근본을 둔다. 그러므로, 인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니 돈독함이 없어서는 안 된다."▷ 안씨가훈 : .. 더보기
14. 治家篇 14. 治家篇'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司馬溫公曰 凡諸卑幼 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稟於家長사마온공왈 범제비유 사무대소 무득전행 필자품어가장☞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무릇 손아래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 보아야 한다."▷ 사마온(司馬溫) : 북송(北宋) 때의 명신(名臣) ▷ 凡 : 무릇 범 ▷ 諸 : 모두 제 ▷ 卑 : 낮을 비 ▷ 幼 : 어릴 유 ▷ 毋 : 말 무(금지) ▷ 得 : ~할 수 있다(가능) ▷ 專 : 오로지 전 *專行 : 제멋대로 행함 ▷ 咨 : 물을 자 = 諮 ▷ 稟 : 여쭐 품 ▷ 於 : ~에, ~에게待客不得不豊 治家不得不儉대객부득불풍 치가부득불검☞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집안을 다스림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 더보기